
인터넷 방송인 BJ 파이(본명 강다온)가 자신이 준강제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한 사건에서 피고인 A씨가 1심 무죄를 선고받은 뒤 신변을 비관하는 시도를 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의 부친은 지난 16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파이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이는 지난 1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준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이의 지인인 래퍼 케리건메이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파이와 나눈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파이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도움을 부탁하는 내용을 남겼다. 케리건메이는 파이가 수년간 사건으로 고통받아왔다며 판결 결과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건은 2024년 9월 발생했다. 당시 파이는 단체 회식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파이 측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일행이 호텔 정보를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뒤 먼저 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대리기사에게서 차량을 넘겨받아 차를 다른 장소로 이동시켰고, 잠들어 있던 파이의 신체를 만졌다는 것이 파이 측 주장이다.
반면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파이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걱정돼 호텔로 갔으며, 차량을 골목으로 이동한 것도 파이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입장이다. 신체를 추행한 사실 역시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먼저 호텔에 도착한 뒤 차량을 넘겨받아 이동한 정황 등은 인정했지만, 차량 내부에서 실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건 발생 약 2년 만인 지난 15일 A씨에게 1심 무죄를 선고했다.
파이는 2014년부터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웹 예능 ‘머니게임’, 웨이브 ‘피의 게임2’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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